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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동아마라톤 후기 (독백체 및 긴글 주의) 18-04-27 16:58
률/박성률

 2018년 동아마라톤 후기

 

- 2016년 중앙마라톤

첫 풀코스 도전.

우쭐댐이 몸에 베어있어 330 정도는 해내겠지 싶었지만 정확히 30K 지점에서 장경인대 통증이 직접 내방해주셨다.

첫풀도전 완주 욕심에 12K 걸어서 5시간에 육박하는 기록으로 피니쉬.

걷고 또 걷는데 첨뵙는 철인선배님께서 소리쳤던 말씀이 아직도 뇌리에 박혀있다.

“도싸~ 철인은 걷는거 아니야~”

맘속으로 대들었다. ‘선배님 저 지금 완전 아프거든여~ ㅜㅜ'   

 

- 2017년 서산마라톤

장경인대의 두려움으로 런주법을 완전히 바꾸려고 노력했다.

돌 선배님의 깨알같은 조언으로 꾸준히 미드풋(?)을 연습했다.

400 페메(회장님,포토리님) 잘 따라가서 장경인대부상 극복하고 쉬어보이는 400 이룩해보자.

라는 맘으로 덤볐지만 장거리훈련이 부족해 지옥같은 마지막 10키로를 페메선배님들이 나를 끌고 가시느라 겨우겨우 400을 맞추셨다.

부상은 없었으니 반은 성공이었다.

하지만 서산에서 비로소 느꼈다.

마라톤은 마지막 10K가 진짜구나.

 

- 2017년 구례아이언맨

수영 3.9에 바이크 180 하고 나서니깐 기록이 좋지 않아도 변명거리가 많다.

그래도 평속6분은 넘기지 말자라는 각오로 임했고 400으로 무사완주.

첫 킹코스였는데 준비를 나름 빡세게 해서 몸이 잘 따라와 주었다.

올ㅋ~ 킹코스에서 400은 좀 자랑스러운걸~ ㅋㅋ;;

 

- 2017년 춘천마라톤

풀코스가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부상도 두렵지않다.

구례에서 맹그러논 슬림한 바디 좀만 더 다듬어 320이 목표다.

마지막그룹 E에서 출발했지만 추월신공으로 3 19 58 로 완주.

만족스러운 기록이었고 서브3는 딴세상 이야기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욕심도 없었다.

320으로 그냥 행복했다.

그런데 돌형이 한마디 하시네.

“춘마기록에서 5분빼면 동마기록이야~”

그런데 영웅호걸형이 한마디 거드시네.

“레이싱화 신으면 5분 기록단축이야~”

음.. 응..? 동마는 309?

 

- 2018년 1월

겨우내 아주 잘 놀았다.

가끔 헬스장에서 트레드밀 10에 놓고 10키로정도 달려주고 춥다는 핑계로 잘 놀았다.

3달정도 남았으니 살살 준비해야지~

그래도 320은 해야지라는 심정으로 트레드밀은 종종 올라가 주었다.

따뜻한 날 20K정도 2번 바깥훈련.

마일리지가 얼마 안대 큰일이군..

 

- 2018년 2월

지난 한달간 100키로정도는 뛰었나..;;

날이 슬슬 풀렸으니 밖에서 LSD 많이 해줘야 하지 않을까..;;

써니원형님이 끌어주신 남산 35K, 트레드밀 3시간 등 장거리 훈련 150K 정도 한 듯..

그래도 평소에 트레드밀 10K 꾸준하게 달려주면서 마일리지를 쌓으려 했다.

하지만 그래도 부족한 마일리지..

320도 쉽지 않겠는걸~

 

- 동아마라톤 3주전

동마전 마지막 시험 챌린지대회를 못나갔다.

그래서 야소 800을 해봤다. 처음으로 해봤다.

성공하면 서브3가 가능하다고 하더라.

최선을 다했지만 310정도의 결과가 얻어졌다.

그런데 이거 왠지 하면 될거 같은 무모한 예감이 들기 시작했다.

돌형님이 용기를 주기 시작한다.

 

- 동아마라톤 2주전

2주전이라 좀 위험하지만 점검차 하프한번 해볼까요? 나의 질문에

아톰형님이 도전해보자고 하신다.

도전해서 성공해서 자신감 충전하자고 하신다.

4분 5초 페이스로 하프들어오면 서브3가 가능하다고 하신다.

진짜 개처럼 침흘리며 뛰었다. 4분 7초페이스로 20K 끊었다.

아톰형님께 말씀드렸더니

“률아 충분히 할 수 있다. 나도 작년에 4분 6초로 하프끊고 서브3 성공했다. 몸무게 늘지 않게 주의하고 스피드훈련 섞어서 준비해보자. 너 할 수 있어~”

아멘~

아톰형님, 돌형님 요목조목 설명해주신 대로 음식조절해가면서 훈련했고 긍정적 마인드로 무장했다.

 

- 동아마라톤

역시나 대회당일은 잠을 못이룬다.

하지만 즐똥성공했고 4시간정도 잤기 때문에 컨디션은 좋은편이다.

아니 좋다고 생각하자.

작년과 똑같았다.

모이고 스트레칭하고 쉬하고 물약먹고 달릴준비하고.. 다름이 없다.

자봉선배님들의 분주한 모습도 역시나 똑같다.

아톰형님의 조언이 시작된다.

앞사람을 이용하여 바람을 피하고, 몇K 지점은 오르막이니 무리에 꼭 포함되라 등등등

잘 기억해내고 실행할 수 있을까?

박원순시장님의 출발신호~

A그룹이지만 그래도 사람 정말 많다.

나의 목표는 오직 하나였다. 300 페메의 똥꼬만 쳐다보는 것!

페메들도 259에 맞추지는 않았다.

대략 255정도의 페이스로 가는 듯... ㅎㄷㄷ

그런데 출발 10분전에 쉬를 했는데도 추워서? 긴장해서? 쉬신호가 조금 남아있다.

가다가 못참으면 싸버리지 뭐~ 신경끄자~

10K 정도 오니 몸도 어느정도 풀려서 괜찮았는데 음..

생각보다 쉬가 계속 마려워서 아랫배에 신경이 쏠린다.

그리고 오른쪽발 엄지와 새끼가 아파온다.

평소 20K 뛰어도 발이 아프지는 않았다.

그런데 오늘은 벌써 발이 아파온다. 느낌이 쎄하군.

하프기록 1시간28분~ 나쁘지 않다.

파워젤 4개를 잘 나눠먹어야지 라는 생각이었지만 고갈되는 체력에 파워젤 소진이 빨라졌다.

이때 깔깔이형님의 물약을 공급받았는데 와우 이건 절묘한 타이밍의 기막힌 보급이었다.

덕분에 마지막 남은 메이탄을 원하는 때에 섭취할 수 있었다.

서산에서 배운 마지막 10K는 역시나 역시나였다.

자세고 머고 숨이 차서 신음이 뱉어졌고 다리가 넘나 무거웠다.

하지만 3시간전에 가민시계 누르는 상상하면서 악착같이 페메를 따라갔다.

쉬는 계속 마려웠고 오른쪽발은 무신경인듯 별로 아프지 않았다.

지옥같은 뜀박질을 하고 남은 2.195K~

남은 거리와 시계를 보니 6분페이스로 뛰어도 3시간 안쪽이었다.

너무 황홀했다. 조금만 뛰면 나도 믿기지 않는 서브3 주자구나.

여기서 마라톤은 멘탈이라는 것을 또다시 배웠다.

6분페이스도 괜찮다라고 인정하는 순간 정확히 6분페이스 아래로 떨어지고

불안감에 올릴려고 해도 전혀 속도가 회복되지 않았다.

게다가 긴장이 풀어졌는지 쉬신호가 극에 달했다. 마치 집앞 대문 열쇠 꽂을 때 쉬를 못참는거처럼..

잠실주경기장 들어가기 직전에 나는 쉬를 하고 말았다. 장마철 댐 수문 열리듯.. ㅜㅜ

신발까지 젖어버렸다.

아스팔트를 적시는 느낌이 들어 나도 모르게 욕이 나왔다. ㅜㅜ

정말 찰지게 "ㅅㅂ" 이렇게 뇌를 거치지 않고 욕이 나왔다. 제정신이 아니었다.

내 뒤에 주자 한분이 계셨는데 놀라셨을 것이다.

쉬한것도 보셨을거고 욕하는것도 들으셨을 것이다.

죄송합니다.

실례는 했지만 멘탈 다시 부여잡고 주경기장 돌아 피니쉬~

2 58 24

다른 세상의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해낼 줄 몰랐다.

마지막 남은 2.195에서 몸이 받쳐주지 못하는 상태로 다리를 내딛었고 호흡과 심박도 무리가 왔다.

피니쉬 후 30분간 바닥에 앉아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참을만 했던 발가락이 아파 걷기가 힘들다.

움직이면 쥐가 올라와 가만히 있었다.

너무 괴로웠지만 웃음이 나왔다.

 

    

 

자봉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선배님들 회장님 총무님 덕분입니다.

아낌없이 노하우를 주신 훈부장님,써니원,아톰,돌 선배님 고맙습니다.

집에 들어가니 어디서 찌릉내 난다고 킁킁거리던 우리 색시도 싸랑해~


오른쪽발이 욱신거렸나 했더니..
신발을 딱 맞게 신는다는게.. 아주그냥 딱! 맞았던듯 ㅜㅜ


 

 
 
빠쿵♂박형진  2018-04-28 01:00:46  
런쉬를 터득하다니 진도빠르다~~빨라^^
역쉬 률코치 근성좋고 멋지군
축하해~~~
흑마이광옥  2018-04-28 07:14:52  
후미주자들만 힘든줄알았는데
썹쓰리들은
죄다 무쇠다리가 아니였어

아프고
고통이따른다는걸 이제야 알았네
ㅎㅎ

역시
체계적인 훈련량이 정답
률코치 축하합니다ㅡ
고무고무/최진형  2018-04-30 11:21:09  
캬.. 웃으면 안되는데 빵터졌습니다 ㅋㅋㅋㅋㅋ
겨울동안 320에서 서브쓰리로 쩜프하셨네요!! 존경합니다 ㅋㅋ 축하드려요!!!
자한유원상  2018-04-30 11:54:07  
후기에서 많이 배웁니다! 서브쓰리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
쏭/송성호  2018-04-30 12:53:26  
런쉬 꼭 배워야 할 스킬이네요. ^^

축하드립니다. ^^
maru이기영  2018-04-30 13:55:05  
와~ 체력 & 멘탈의 승리.. 축하합니다.
은비루/박현준  2018-04-30 18:25:22  
역시 훈련량이 기록을 말해주네요~ ^^
섭3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존경스럽네요~ ㅎㅎ
땅콩이철호  2018-04-30 20:42:41  
섭3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울~~~~ 률코치님 앞으로 계속 기대되는 꿈나무입니다.
부상없이 이 운동 쭈~~~~욱하시기 바라면서...(((힘)))
Lumi1031  2018-05-01 01:50:25  
아..후기 이제 봤네요~~중간 중간 후기가 너무 웃겨서..ㅋㅋㅋㅋ 정말 그때 고통스러우셨겠지만, 동시에 얼마나 또 시원하셨을까..
발이 저렇게 될때까지도 포기하지 않고 달리신거, 정말 대단하세요~~~목표 달성 축하드려요~~^^
쏘쏘I소연희  2018-05-02 09:06:19  
ㅋㅋㅋㅋ저도 이제 후기봄!!! 아 징짜웃기다 ㅋㅋㅋ
사진보니까,,,저 모자만 안썼어도 5분 단축됐을듯...!!! 아진짜..근데 진짜 다시 봐도
훈련량,마일리지 대비 너무 훌륭한기록 아녜요??? 아...운동잘하는것도 타고나야하나바 ㅠㅠ
브래드피투  2018-05-02 12:53:58  
성율아 축하해 니글 보려고 일부러 왔는데 역시 있엇네 마니 배우고 마니 웃고 간다 ㅎ 주오 말고 술집에서좀 보자 ㅋㅋ
MK김만근  2018-05-07 21:38:11  
아. 언제따라 가지ㅠㅠ
런쉬부터 배워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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