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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보다 우체부가 오래 살아요, 왠지 아시나요" 17-08-1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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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융의(73)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는 생체 기능을 연구하는 생리학(生理學) 학자로, 심혈관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2013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 생리학술지인 '유럽생리학회지' 주필이 됐다. 이 학회지는 1868년부터 발간한 최고(最古) 생리학술지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종신회원인 그는 중국 시안자오퉁―리버풀대 초빙교수, 영국 옥스퍼드대와 원광대 객원연구원이기도 하다.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논문만 100편이 넘는다.

 

엄 교수는 최근 '내 몸 공부'(창비)라는 책을 냈다. 그는 요즘 잘 팔리는 건강 교양서처럼 어떤 걸 먹거나 무슨 운동을 하면 건강해진다고 쓰지 않았다. 대신 "자신의 몸을 제대로 아는 게 건강하고 오래 사는 삶의 첫 단추"라면서 면역계, , 심장, , 감각계, 소화기관, 신장, 생식계, 내분비계, 신경계 등이 작동하는 원리를 설명했다. 최근 서울대 의대 동창회관에서 엄 교수를 만나 책 펴낸 이야기를 나눴다.


 

"나 자신을 아는 게 건강 첫 걸음"

 

40년간 의사를 키워냈고 의학 논문을 주로 썼는데, 대중 교양서적을 낸 이유가 있습니까.

 

"2005년부터 10년간 서울대에서 '우리 몸의 이해'라는 교양과목을 가르쳤어요. 어떤 공부를 하든 자기 몸이 중심이 되는 건데, 인체를 잘 모른다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과목을 신설해 달라고 요청했죠. 인문, 사회, 예술 계통 사람들이 인체에 대해 공부하면 자기 분야에 대한 이해가 더 커지죠. 예를 들어 도스토옙스키 작품에는 간질병 환자가 반드시 등장하고, 이에 대해 자세히 기술돼 있습니다. 그가 간질병 환자였기 때문이죠. 프랑스 화가 모네 작품 중 일부는 색과 형체가 뚜렷하지 않죠. 이를 두고 사물의 색과 형체가 빛에 따라 변하는 걸 보여준다고 하는데, 사실 그는 백내장을 앓았어요. 원래 물체가 다 흐리게 보인 게 영향을 준 거죠."

 

―책머리에 제목이 '나 자신을 알아보자'더군요.

 

"제 교양강의 첫 시간 제목이기도 해요. 시각장애인이 코끼리 다리 만지는 사진을 함께 보여주죠. 자기 몸에 대해 잘 모르고 건강해지려는 게 이렇다는 겁니다. 현대의학의 모습도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어떤 점에서요?

 

"고혈압, 당뇨병, 암 등은 한 가지 원인이 아니라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일어난다고 봅니다. 사람이나 상황에 따라 병의 상태나 원인, 치료법이 다르죠. 따라서 병의 원인이라고 생각되는 것 하나에 집중하는 것보다 몸의 전체적인 조화와 균형을 생각해야 합니다. 때문에 의사는 환자의 신체뿐 아니라 심리 상태, 가정·직장 문제까지 상담해야 하는데, 지금 의사들은 보통 1~2분만 진찰하고 끝이죠. 당뇨병 환자는 혈당 수치만 확인하는 식이죠."


 

―책에서 '심장이 빨리 뛰면 일찍 죽는다'는 내용이 흥미롭더군요.

 

"심장이 뛰는 속도는 수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요. 일반적으로 심장박동이 빠른 동물은 수명이 짧고 느린 동물은 수명이 길죠. 격렬한 운동을 많이 하는 운동선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의사의 평균 수명이 짧다고 해요. 수명이 가장 긴 직업은 우체부로 조사된 적이 있죠. 우체부는 격하지 않은 운동인 걷기를 꾸준히 해서 그런 결과가 나왔던 것 같은데, 오토바이 타고 다니는 요즘 우체부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정해진 심장 박동수를 오랫동안 조화롭게 유지하는 게 건강관리의 핵심인지도 모르죠."

 

―근육이 너무 많은 것도 건강에 해롭다고요?

 

"일반적으로 지방이 많으면 나쁘고 근육이 많으면 좋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근육이 너무 많으면 심장에 부담을 줘서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한국인 사망원인은 암, 뇌혈관질환, 심장 순인데요, 암과 뇌혈관 질환은 조기 발견해 사망률이 줄어드는데 심장질환은 증가하고 있어요. 미국은 심장질환 사망률이 가장 높죠."

 

이 책을 쓰는 데 3년이 걸렸다. 2015년 서울대병원에서 받은 전립선암 수술 때문이었다. 암이 초기에 발견돼 수술 후 3~4일이면 퇴원할 줄 알았는데, 수술 부작용으로 장기가 모두 균에 오염됐고 복막염까지 걸렸다. 71세 나이에 배를 열고 장기를 모두 세척하는 큰 수술을 받느라 한 달간 입원했다.

 

[중략]


―와인 마시면 건강해지나요?

 

"프렌치 패러독스(역설)를 말하며 와인을 예찬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프랑스 사람들은 기름진 음식 많이 먹고 담배도 많이 피우는데 심장질환에 걸리는 비율이 북유럽이나 미국보다 상당히 낮아요. 그 이유가 와인이라는 거죠. 하지만 어느 한 가지 요인 때문에 그런 것 같진 않아요. 지중해식 라이프스타일 때문이겠죠. 너무 고민하지 않고 기분 좋게 사는 것, 마늘·올리브유·호두기름 즐겨 먹는 것, 화창한 날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거죠. 여기에 와인도 한몫하는 거고요. 또 와인은 마시는 사람과 장소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매력적인 술입니다."

 

―와인 맛은 품종과 보관 방법에 따라 다른 것 아닌가요?

 

"맛과 향은 혀와 코가 인지하지만 판단은 뇌에서 합니다. 사람이 어떤 상태에 있느냐에 따라 뇌의 판단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요. 값싼 와인이라고 해도 분위기 좋은 곳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마시면 맛있을 수밖에 없지요."

 

인터뷰를 마친 뒤 엄 교수는 "점심 먹으러 가정식 백반 잘하는 곳에 가자"고 했다. 10여 분간 걸어서 간 곳은 대학로에 있는 그의 집이었다. 그는 30년 넘게 이곳에 살며 걸어서 출퇴근하고 있다고 했다. 엄 교수는 지하실에서 와인 한 병을 꺼내 오더니 프랑스어로 건배를 제의했다. "아 보트르 상테(당신의 건강을 위하여)!"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11/2017081101708.html

 
 
Aroy  2017-08-13 08:29:16  
본인의 이야기 속에 답이 들어 있네요.
"프렌치 패러독스(역설)를 말하며 와인을 예찬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프랑스 사람들은 기름진 음식 많이 먹고 담배도 많이 피우는데 심장질환에 걸리는 비율이 북유럽이나 미국보다 상당히 낮아요. 그 이유가 와인이라는 거죠. 하지만 어느 한 가지 요인 때문에 그런 것 같진 않아요. 지중해식 라이프스타일 때문이겠죠. 너무 고민하지 않고 기분 좋게 사는 것, 마늘·올리브유·호두기름 즐겨 먹는 것, 화창한 날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거죠"
마찬가지 원리로 심장이 빨리 뛰는 운동한다고 단순히 빨리 죽는다고 생각하면 안되는 거죠...
토리노의말  2017-08-13 08:36:31  
나이에 따라 다른것 같습니다.
저 이야기 40대중반 넘어서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제나이 오십입니다.
지금도 30키로 1시간 정도 라이딩 합니다.
자기에 맞춰서 무리하지 않으면 됩니다.
평지riderk  2017-08-13 08:37:40  
이글의  핵심은 과유불급이네요

과한건 안좋다 하고 생각하면 될듯요
형은  2017-08-13 10:23:02  
좋은글입니다
dakid  2017-08-13 11:32:42  
현실은 우체부들은 과로사합니다....ㄷ ㄷ
flying케이크  2017-08-13 12:16:51  
근육많으면 위험하고,운동 많이하고,심하게하면,
심장에 않좋고..
뭐랄까  침대에 누워있는 암환자가, 건강한 사람
걱정하는 말투 같군요.제가보기엔..
muckkab1  2017-08-13 14:34:22  
기사내용에 공감합니다. 운동능력은 정말 사람마다 각각 케바케니까요
와카카  2017-08-13 16:06:09  
저 라이딩 할 때 마다 항상 심박 190찍곤 하는데 일찍 죽나요!ㅠㅠ
flying케이크  2017-08-13 16:54:33  
15년전에  심장마비 상호 관련,핫리액터
콜드리액터 연구가 나왔었지요.
운동이나 스트레스상황 대처능력에 따른
개인차가 있다는것인데,심장박동이 폭증하는
상황에서 혈관이 필연적으로 좁아지는데요.

핫리액터형은 좁아진 혈관에 계속적으로
혈액을 더보내려하는 type,콜드리액터는
혈관이 좁아지나 심장이 오히려 혈압을 안정시키며
더적게 혈액을 보내는 type이 있다는게
알려졌지요.
쉽게 말해서,심장이 스트레스받는 상황에서
개인의 대응력에 따라,마비가오는것이지
운동의 많고적음과는 연관성이 떨어진다라는
것입니다.
본인이 위험한 핫리액터 타입인지,콜드리액터
타입인지 알고 대처하는게 중요하겠죠.
유가  2017-08-13 17:26:31  
극한의 운동을 즐기는 타잎이라면 윗글 내용에 동의를 안하겠지만,
인간보다 튼튼한 기계도 무리하면 탈이납니다.... 과유불급이란 예기죠...
잔차 탈때는 심장에 너무 무리를 주지 않는것도 필요하겠지만
과유불급이 진짜 중요한 부분은 무릎관절을 지키는 라이딩이죠....
도가니는 대표적인 재생불가 품목이니 조금이라도 아플때는 무조건 휴식~
토리노의말  2017-08-13 17:58:45  
선수들 이야기 입니다.
몸을 혹사시키는...
어쨋거나 즐기며 타야겠지만
몸에 불이 활 활 타오른다면 밖으로 내보내는게 건강입니다.
flying케이크  2017-08-13 18:12:43  
네브라스카 대학 심혈관 연구소
Dr. 로버트 엘리엇은 건강한 사람5명중 1명이
이런 핫리액터유형에 해당하고,
 스트레스에 과도하게
반응하거나,장기적인 긴장상태에 있으면,
평소에 건강하고,
조용한 성품이더라도,갑자기 심정지
상태가 오는데..
하루20분 정도의 에어로빅성 운동이
해결에 도움을 준다고..
자상한팀장  2017-08-13 18:57:59  
선수들처럼 타고싶지않아도 억지로 타면서 심박올리고 훈련하고 하면 엄청 해로울거같아요. 동호인은 다들 즐기러 가는거라 그렇게 큰걱정은 안해도 될거같기도합니다. 한계까지 몰아부치면서 타시는 타입은 좀 걱정을 하셔야 할거같기도하네요. ㅎㅎ
북대서양  2017-08-13 19:00:13  
동호인 수준의 운동에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거라 생각하구요
눈이 꺼지고 피부가 꺼칠해진다면 (지금하는 운동이) 과하다고 경험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일반적인 수준의 운동이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이 아니라
기록단축의 지나친 욕심과, 몸에서 주는 신호를 무시, 운동 외의 스트레스 같은 요소가 겹쳤을 때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아닐까요

주위에 마라톤 하는 지인과 그 친구들이 있는데
사람들 좋고 스트레스도 적게 받는 특징이 있고 다만 한국인의 특징인지
시합 전날 모여서 술마시고, 토하고 설사하면서 마라톤을 합니다- 그게 자랑인 것 처럼
이러다 아픈 곳과 부상이 생겨나더군요
아마 심장마비도 이런 케이스에서 생기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다
내가바쏘  2017-08-13 20:06:51  
얼마나 더사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자기가 만족하고 즐겁게 병앓지 않고 살면 최곤것 같습니다.. 아무튼 간강하고 즐거운 라이딩을 즐기는 라이더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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