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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 나왔다가 멘탈 붕괴 된 솔라 - 긴일기 18-10-11 18:35
실버냥
안녕하세요.. 어제 일입니다.

모처럼 평일 휴일근무가 생겼습니다...집안일이 있어 월차를 냈는데 아주 고맙게도 한글날 땡겨서 처리한 뒤
아무도 날 건드리지 않는 그런 날 말이죠 ㅎㅎ

"그래 평일 솔라나 해야 겠다" 하고 잠듭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땅이 젖어 있습니다..ㅠㅠ 그러나 해가 뜬걸 확인 후 마르길 기다리며 다시 잠듭니다 ㅋㅋ

9시반 쯤 일어나니 뽀송해진 도로를 확인한 후 자전거 챙겨서 반미니까지 달려와 라면을 한그릇 때렸습니다.

"어디까지 갈까..." "그래 투워터헤드 가서 핫도그나 먹고 오자, 그럼 100km"  하고 떠났습니다.
한 2주간 족저근막염으로 자전거를 못타 초기화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고성그란폰도도 나가는데 ㅠ

한 팔당대교 전까지 갔나.. 입에서 "너무 춥다..춥다..추워"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그래서 팔당대교 건너 고민을 합니다 ㅋㅋ
"그만...갈까..." 하다 "아니다... 새 휠셋 테스트로 해야하는데" 하며 핫도그를 먹으러 다시 갔습니다 ㅎㅎ
얼마전 비전 메트론 55SL 클린쳐 휠을 엎어와서 쫌 길게 타보고 싶었나 봅니다.

양수역 도착하니... 이때 부터 요상하게 업힐이 가보고 싶어집니다. 다리가 괜찮은지도 알고 싶고 그래서 핫도그 포기하고 벗고개를 향합니다. 벗고개를 오르니 기분도 좋고해서 "부악부악" 서후고개도 갑니다.

두고개 넘고 배고파서 밥집을 찾습니다... 없네요..."원래 없었나?,.." 하며 그래 중미산 따위 하며 보급도 없이 넘기 시작합니다 ㅋㅋ
"아 배고파 외치며 넘고넘고... 왜이리 길어... 누가 길 늘렸냐..." 하며 오릅니다... 유명산까지 다 정복한 뒤 개선장군 마냥 다운힐을 한 뒤 바로 밥집에 들어가 해장국 한그릇 해치웠습니다.

이때까지 빡시게 탄 이유는 전..... "점프" 를 생각했기 때문에 너무 완벽하다고 생각하고 한 행동입니다.

밥을 맛있게 먹은 뒤 "그래 너 오늘 열심히 탔어!!" 하며 아신역으로 갑니다... 근데 이게 왠걸 아신역이 보이지 않습니다 ...
이렇게 멀었나 하며 계속 가다보니..."국수역" 이 나오는 겁니다!!!! 헐..

뭐 여기 까지 왔으니 열차 시간을 알아봅니다.. 알아보니 방금 떠나 25분이란 시간을 죽여야 해서..
 "그래 쫌 더 타자 대충 시간 맞는 역에서 점프하자 하며 신원역을 가다 바람이 너무 불어서 신원역에서 포기 합니다 ㅋㅋ

신원역에서 쉬다 열차가 오길래 맨 앞칸으로 탑승합니다.

-------------------------------여기서 부터 지옥이 시작 됩니다 ---------------------------------

탑승과 동시에 기관사 님이 "평일 자전거 못타요, 내리세요" 하는겁니다..???? "예?"

"출퇴근 시간 제외하고 탈 수 있는거 아닌가요?"
했더니 "10월 1일 부터 평일 전 시간 못타요"

그렇게... 열차는 떠나고 플랫폼에 가을 바람과 함께 남겨 졌습니다.

"어떡하지....".. "바퀴라도 빼서 자전거 고장난 척이라도 해야 하나..."

"다리에 휴지라도 묶어 저는 척 해야 하나... 어떡하지......어쩌지...ㅠㅠ"

절망적이었습니다... 집까지는 50키로. 바람은 가을 역풍, 시간은 오후 3시50분.

"문화시민으로써 그럴순 없지..." "그래 가자.. 집에 가야지 .. 와이파이님이 힐링하고 오라했는데... 약한모습 보이지 말자..말자"

그렇게 다시 라이딩이 시작됐습니다. 물 말곤 뭐하나 가져온게 없어서... 그냥 달렸습니다. 가을바람 맞아서 나는 눈물인지
힘들어서 나는 땀인지... 앞만보고 달리니 .. 빨리 갈 줄 알았는데 아무리 쎄리 밟어도 28이상 나오질 않더라구요 ㅋㅋ

퇴근시간 전 까지 들어가야 한다는 신념으로 밟고 또 밟아.... 아이유 고개를 만납니다. 너무 반가웠습니다
"아이유다... 저거 넘으면 서울이다... 서울"

열심히 넘었습니다.. 이제.. 서울 팩이라도 하나 있으면 양해 구하고 붙어야지 붙어야지 하며... 달리는데 뒤에 드디어 소리가 들리더군요... " 오 뒤에 누구온다... 붙었구나 .. 교대하며 달리면 쓰것다" 하며 뒤돌아보니

"따릉이!!!!????!!!"

... 네 따릉이 고수 분이 장바구니 붙잡고 제 피를 빨고 있습니다... ㅠㅠ

꼴에 자존심에 따릉이에게 질 수 없지 하며 그 멘탈에 쎄리 밟습니다... 계속 따라오십니다.. "따라 잡히면.. 난 130키로 넘게 타고 있다는 어필을 해야 하나 하며 앞만 보고 달립니다...ㅠㅠ"

그렇게 땅바닥에 반미니 9키로 표시를 보며... 안도감을 내쉬는 찰나... 바퀴가 이상합니다...
내려서 바퀴를 보니... "펑크????!!!!".....

하아... 펑신을 만나 ... 좌절을 하며.. 어서 빨리 타이어 갈기를 시젼.. 아무리 찾아도 바람 새는 곳이 없어 화장실에 물받아다가 튜브 넣어보니.. 아주 미세하게 익스텐션밸브에서 공기가 샙니다..

그래서 걍 CO2로 빵빵하게 주유? 하고 피날레 15키로를 달려 .... 145키로... 저녁 6시 5분에 집에 도착합니다 ㅠㅠ

기쁨과 슬픔 환호도 느낄 새 없이 후다닥 빨래 샤워 정리를 마치고 "힐링" 지대로한 자세로 집에 머물다.... "아이고... 아이고" 하며 잠든 하루 였습니다.. ㅋㅋ

------------------------------------------ 긴 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배운점 - 평일 경춘선, 경의중앙선은 자전거 들고 탈 수 없다.
얻은점 - 메트론 55 SL 휠은 훌륭한 휠이다.
잃은점 - 멘탈과 재발한 염증.
느낌점 - 역시 라이딩은 힐링이다.
 
 
우거지국밥  2018-10-11 18:43:00  
저도 얼마전 비슷한일이 잇엇네요.. 연골연화증이 재발한둣도 ㅡㅡ
실버냥  2018-10-11 19:56:20  
헉... 그건 심각한것 아닌가요? ㅠ
댕근  2018-10-11 18:44:01  
중앙선 평일 탑승금지 되어서 너무 아쉬어요. 저도 간간히 오전반차 내고 아침 일찍 나와 양평 같은 곳에서 지하철로오후 출근하면 진정한 힐링이었는데ㅜㅜ
실버냥  2018-10-11 19:56:55  
맞아요 ㅠㅠ 평일 힐링였는데 말이죠
레이서강  2018-10-11 18:45:31  
재밌게잘봤읍니다^^ 고생도하시고 힐링도하시고  보람찬하루었네요!
실버냥  2018-10-11 19:57:34  
보람찬 ... ㅋㅋ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레이3361  2018-10-11 18:50:17  
부럽습니다
긴시간 라이딩 할수 있다니
고생하셨습니다
실버냥  2018-10-11 19:58:21  
뻘짓안하고 라이딩이나 해라 하는 주의라서 좋습니다 ㅋㅋ
babuzy  2018-10-11 19:24:22  
그래도 글에서 뿌듯함이 느껴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토닥토닥...
실버냥  2018-10-11 19:59:08  
ㅎㅎ 감사합니다. 지나고 나니 길게 탄 거리가 뿌듯하네요 ㅎㅎ
오늘이지나면내일  2018-10-11 19:37:45  
ㅋㅋㅋ구웃!
실버냥  2018-10-11 19:59:45  
ㅎㅎㅎ 굿 힐링였습니다
그늘안  2018-10-11 19:47:21  
저도 업힐 좋아하고 오늘 이 날씨에 아침부터 동부고개 갔었는데, 이제 더이상 업힐 하고싶은 날씨가 아니던데 ㄷㄷ 고생하셨네요
실버냥  2018-10-11 20:00:37  
네 바람이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ㅠ 이제 로라타며 선풍기 자연풍 즐길 계절인가 합니다
라이딩헌터  2018-10-11 19:56:24  
대단한 하루를 보내셨군여..ㅎㅎㅎ
실버냥  2018-10-11 20:01:11  
ㅎㅎㅎ 긴~~ 하루 였습니다
흐미야  2018-10-11 20:05:32  
저까지 숨이 차오는 듯....^^*
잼나게 읽고 갑니다.
소큰밥  2018-10-11 20:11:28  
투워터헤드 ㅋㅋㅋㅋ 센스넘치십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레드라인존  2018-10-11 20:40:00  
솔라씨~
반가워요~^^
뽐뿌가온다  2018-10-12 05:38:01  
예전에는 경의중앙선이 든든하여 복귀 부담이 없었는데.. 이제 평일은 조심해야합니다 ㅋㅋㅋㅋㅋ
섀틀라이더  2018-10-12 09:06:32  
아주 다이나믹하네요 ㅋㅋ  자전거 바퀴 분리하고 해도 못타는걸까요...? 미니벨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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