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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HOME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오늘 한강에서 아찔하고 황당했던 순간 20-04-05 22:35
호박님
첨부파일 : IMG_6291.jpeg
오늘 늦은 오후에 잠실 방향으로 암사고개(아이유고개)를 다운힐을 하고 있는데, 멀리 잠실쪽 고개 시작 부분에서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고개를 올라오는 것이 얼핏 보였습니다. 암사고개를 내려갈 때 항상 조금씩 브레이킹을 하면서 속도를 조절하려고 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속도가 나게 됩니다. 처음에 이 아이들을 인지했을 때 체감상 100미터 전후로 떨어져 있었고, 길 자체도 약간의 커브를 이루고 있어 이 아이들이 어떤 길을 오르고 있는지 육안으로는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설마하는 느낌이 있었지만, 몇 초 후에 이 아이들과 저와의 거리가 체감상 50미터 이내로 좁혀졌을 때 보니 아이들 3명 정도가 고갯길의 왼쪽길로 어기적 어기적 지그재그로 오르고 있더군요. 말하자면, 3명의 아이들이 각각 지그재그로 중앙선을 넘어 고갯길을 오르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아이들이 오르고 있던 부분의 중앙선에는 70cm 정도 높이의 분리봉(?)들이 촘촘히 박혀있었습니다. 만일 이 아이들이 1열로 오르고 있었다면 아이들 옆으로 지나갈 수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아이들이 각각 지그재그로 올라오기 때문에 제가 다운힐 중에 정지하지 않는 한 이 아이들 중 적어도 한 명을 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고갯길의 경사를 감안했을 때, 제가 정지할 수 있다는 확신도 없었고, 정지를 시도하다가 제가 날아갈 지도 모르겠다는 공포도 느꼈습니다. 이 때 제가 중앙선의 촘촘한 분리봉들을 넘어 피할 생각은 못했고, 제가 중앙선을 넘어 피하더라도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다른 사람(들)과 충돌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속도를 줄이면서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야~~~~~!"하고 마스크가 벗겨지게 소리를 질렀는데, 다행히 제 목소리가 매우 큰 편이라 수십미터 떨어진 아이들이 듣고 모두 옆으로 붙더군요. 그래서 제가 간신히 속도를 줄인 채 아이들을 지나갈 수 있었습니다. 사고의 공포에 휩싸였던 상황이라 아이들을 지나면서 "야, 이것들아. 미쳤어~~!"라고 본능적으로 다시 소리쳤는데, 아이들이 제 목소리를 못들었거나, 그 좁은 길에서 아이들 각각 다른 방향으로 피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 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을 지나치면서 보니 10세 전후의 아이들 3명(여자아이들 2명과 남자아이 1명, 또는 여자아이들 3명)이었습니다. 
 
고개를 내려와서 보니, 제 바로 뒤에 다운힐하던 바이크 라이더들이 2명이 있었더군요. 잘못됐다면 수 명이 부상을 입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과체중에 디스크 브레이크를 달고 있어 다행이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잠실쪽에서 암사고개를 봤을 때 왼쪽부터 보행자길, 역방향길, 순방향길이 있는데, 아이들이 보행자길을 역방향길로, 역방향길을 순방향길로 착각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여간 아찔하고 황당한 순간이었습니다. 
 
 
왕붕어7  2020-04-05 22:37:26  
광진구여서
한강 코앞인데
주말엔 절대 헬강 안갑니다
이상하케 피곤하더라고요 ㅎ

낮지나 밤대면 눈뽕도 극심하고요 ㅎ

즐겁자고 타는 자전거
주말엔 헬강은 피해야죠 ㅎ
살아와도 피곤해요
호박님  2020-04-05 22:43:40  
왕붕어7《 몇 달 만에 어제와 오늘 한강 자전거길을 탔는데, 정말 힘들더군요 ㅎ
왕붕어7  2020-04-05 22:46:24  
호박님《 거짓말 아니고
직접 체험해보니
다른 도로보다
주말 헬강은
사고확률 최하 x2배 더군요
좀 오반가요 ㅎ
그래서 피합니다 ㅎ
호박님  2020-04-05 22:48:59  
왕붕어7《 헬강이라는 표현을 자유게시판에서 오늘 처음 봤는데 적절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단후  2020-04-05 23:34:15  
왕붕어7《 오밥니다 x3배!
비둘기를죽입시다  2020-04-07 16:20:39  
왕붕어7《 실례지만 저도 광진구에 살아서요...주로 어디에서 라이딩하십니까? 정보 좀...
이오성성  2020-04-05 23:05:35  
도그마 예쁘네요^^
호박님  2020-04-05 23:11:18  
이오성성《 감사합니다. 차분하고 괜찮은 색인 것 같습니다.
몬스터테크  2020-04-05 23:15:55  
공도에서 차에치일확률이 오천배 더 적을거같아요 요즘 한강 사고 빈도가
호박님  2020-04-05 23:27:58  
몬스터테크《 위 사건 직후에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ㅎ
신카이하야토  2020-04-06 10:18:07  
몬스터테크《 대신 차에 치이면 치명상이죠
죽을수도 있고
달리는명태  2020-04-05 23:18:57  
오아 도그마..영롱하네요^^
전 f8 타는데..f12가....부럽지않아요ㅜㅜ
부럽지 않다구요ㅜㅜㅜㅜㅜㅜㅜ으악ㅜㅜ
정신승리...으악..ㅜ
호박님  2020-04-05 23:29:50  
달리는명태《 F8도 예쁘죠 ㅎ. 일단 F14를 기다려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lcm2002  2020-04-05 23:19:41  
저는 이런 교통안전도 가정교육이라 생각합니다....저런 상황이 정말 위험하다는것, 저런식으로 다니면 안된다는것들을 부모님들께서 철저히 교육시켜주어야 하는데., .
호박님  2020-04-05 23:32:33  
lcm2002《 이 아이들의 보호자가 아까 있었다면 욕을 해줬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큰 위험에 처해졌던 상황이었습니다.
언제나맑음  2020-04-05 23:28:47  
자전거 이쁘네요. 도그마에 WTO 잘 어울리네요.
타이어 28c 인가요? 엄청 두껍네여.
호박님  2020-04-05 23:39:01  
언제나맑음《 감사합니다. 프레임색에 WTO가 나름대로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무겁지만 안정적인 면도 있어서 28c를 달아봤습니다.
LaㅡMer  2020-04-05 23:43:34  
이탈리안 바디에 이탈리안 구동계 죽이네유~~~^^ 자도는 평일에도 무서워요. 보지도 않고 반대차선 너머 펜스에서 강물 보다가 합류해 들어오는 분! 따릉이 타고 몸을 좌우로 흔들어대며 지그재그 타는 아가씨들! 이어폰 끼고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외치는 학생들! 달리기 페이스 맞추려고 보행로에서 갑자기 보지도 않고 자도로 난입하는 분..... 정말 무섭~~~ㅜㅜ 클릿을 마음놓고 낄 수 없는 상황이 즐비하네요.
호박님  2020-04-06 00:32:28  
LaㅡMer《 자전거길 한 가운데 서서 사진을 찍는 등 어제와 오늘 여러가지로 위험한 상황들을 봤습니다. 매우 조심해야겠습니다.
더크  2020-04-05 23:50:44  
한강자도에서는 처벌조항은 없지만 엄연히 20km 제한 속도가 있습니다. 아이들을 뭐라 하기 전에 본인이 그 원칙을 먼저 지켰는지, 정말 아이들에게 소리지를 입장이 맞는지 다시 생각해 보시길 바래봅니다. 역으로 생각해 보면 아이들도 20km 이하 속도로 다운힐해!! 하고 똑같이 소리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예로부터 이런 말이 있습니다. '내로남불'
줓줓줓  2020-04-05 23:57:11  
더크《 내리막에서 속도를 지키는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또한 과속은 상대방의 사고유발시 사고예방의 확률을 낮출뿐, 과속 자체가 사고를 유발하지 않습니다.
신호위반하는 차량과 정신호에 과속하던 차량... 과속을 안했더라도 신호위반 차량과 사고가 날지 안날지는 모릅니다. 단지 과속이 아니라면 신호위반하는 차량을 보고 피했을 가능성이 높아지는거죠.

과속이 잘했다는 것이 아닙니다. 애초에 기본 룰을 지키면 사고날 일이 없습니다. 과속을 안했어도 날수 있는 사고에 대해 과속을 지적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봅니다.
호박님  2020-04-06 00:27:23  
더크《 위에 조금씩 (계속) 브레이킹을 하면서 속도를 조절한다고 적었는데, 내가 어느 정도의 속도로 하강을 하고 있었는지 혹시 알고 있나요? 시속 20km 이하의 속도와 상관없이 잠실 방향 고갯길은 경사가 상당해 자전거들에 따라 브레이킹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 상황에서, 역주행해 올라오고 있는 아이들이 처한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브레이킹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소리를 지르는 것은 최소한의 행위입니다. 뒤를 돌아보지 않아도 다른 라이더들이 분명히 내려올텐데, (바로 옆에 고개를 오르내리던 보행자들도 있어) 피할 곳도 마땅치 않은 곳에서 역주행하는 아이들을 아무런 고지를 하지 않는 것이 합리적인가요? 오늘 그 장소와 그 상황에서 시속 20km 이하의 속도로 다운힐하다 적절히 정지할 수 있는지 다음 주말에 만나서 테스트해볼까요(농담이 아니므로 테스트 의사가 있으면 연락바랍니다)? 자신이 직접 겪지 않은 상황에 대해 키보드 앞에 대충 댓글이나 다는 것은 쉬운 (때로는 비겁하기도 한) 일입니다.
도싸는답이없다  2020-04-06 04:40:21  
더크《 아 여기도 과속무새가 나오네 ㅋㅋ 발암,, 20키로가 제한이라는 법조항 가져와보세요 다 권장속도라는데 건장한사람이면 따릉이에 발만올려도 나오는게 20인데요 애초에 전동킥보드나 전동자전거 속도제한이 25인데 자전거가 20이요? ㅋㅋ
그럴거면 걍 뛰어다니지 갑툭튀사고글마다 무슨 로드과속 운운하고있어요?
테일러송  2020-04-06 10:04:51  
더크《 본문의 글을 읽고나면
정상적인 독해능력을 갖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암사고개에도 어린애들이 나타날수 있고
충분히 주의 해야 한다라는걸 전달하려는구나 라고
생각하지 ‘내로남불’ 같은 소리는 안할듯
쿡커  2020-04-06 05:10:04  
디스크이면서 과체중은 애기 할께 못되고
50m미터 전에 인지 하셨으면 브레이킹으로 커버되서
서행가능한데... 어린애라는 것도 인지 하셨다니까 더욱 조심 하셨으면 좋았을꺼 같네요
민식이법처럼 적용하면 애들이 중앙선 침범해도 박으면 500입니다
제가94키로인데 림브로도 뗘려 박아본적이 없어요
호박님  2020-04-06 06:18:49  
쿡커《 디스크이면서 과체중은 왜 이야기할 것이 못되죠? 성능이 좋은 림브레이크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전에 갖고 있던 별로 좋지 않은 림브레익 바이크로는 이 정도 경사에서는 정지가 안됐을 겁니다. 위에 “50m”라고 적지 않고 “체감상 50m 이내”라고 적었습니다. 아이들 3명이 지그재그로 올라오고 있었기 때문에 “서행가능” 여부가 문제가 아니라, 아예 정지까지 시도할 상황이었습니다. 94kg이면 제 체중보다 적은데, 아이들을 때려박는 것만 피하면 되나요? 때려박지 않더라도 아이들이 다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지날 때는 속도를 상당히 줄였고, 뒤에서 들이받힐 공포를 느끼면서도 정지까지 하려고 했는데, 조심이 부족한 점이 있었나요? 그리고 위 지점은 민식이법 적용 지역이 아니므로 민식이법은 이슈가 아닙니다.
사은제  2020-04-06 08:33:03  
쿡커《 민식이법이 왜 여기서 튀어나오죠?
저기가 어린이 보호구역 인가요?
글쓴이기준 제동력이 좋아진 디브라서 최대한으로 제동할수 있었다는걸 언급한게 어떤의미에서 못할 이야기죠? ㅋ
님이 94kg인거는 뭐하러 얘기해요 ㅋ
맥락없이 테클이네요
도싸는답이없다  2020-04-06 15:01:40  
쿡커《 ㅋㅋ 림브따리인데 디스크조와욘^^b 하니깐 ㅂㄷㅂㄷ거리는건가요? 저도 림브따리지만, 94키로면 살을빼든가 디스크 쓰세요,, 휠이 안쓰럽네요 뜬금 민식이는 무엇
기대몬  2020-04-06 07:40:42  
애들은 오르막 오를힘이 없어요.... ㅠㅠ
호박님  2020-04-06 08:22:58  
기대몬《 그래서 아이들이 각각 갈짓자로 천천히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타르가  2020-04-06 08:37:56  
저느 어제 집근처 공원에서 타는데 반대편 에서 오던 한10살 정도 아이가 저랑 눈이 마주치니 안녕 하세요 하고 인사 하더군요.
부모의 교욱 차이라 생각 합니다.
호박님  2020-04-06 08:44:20  
타르가《 보호자들이 가르치는 것에 따라 아이들이 위험해 처할 가능성도 다를 것이므로 보호자들의 책임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twosome  2020-04-06 10:05:51  
엔터 좀 부탁드려요 ㅠㅠ
혹시 휠은 45 인가요 60 인가요?
호박님  2020-04-06 10:13:42  
twosome《 4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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